담임목사 글터
한파 寒波의 거리
시
작성자
한석문
작성일
2018-05-09 17:09
조회
2266
한파 寒波의 거리
그림자를 늘어뜨린 사람들이
성탄을 향해 걷는다
또 한해를 삼킨 이들은
걸음마다 거친 숨을 토해냈고
단단해서 목에 걸린
뼈거나 얼음 같은 시간의 조각들은
충혈된 눈물로
안쓰럽도록 게워냈다
지금껏 발로 밟아온 것이
빙판의 얼음 같은 시절이었다면
얼마나 춥고 어두웠겠느냐
동상에 걸린 너의 가슴을
그분 온기로 녹여주고 싶다
여기 지른 불 가까이 다가와
그대 또한 불이 되어 보라고
그림자를 늘어뜨린 사람들이
성탄을 향해 걷는다
또 한해를 삼킨 이들은
걸음마다 거친 숨을 토해냈고
단단해서 목에 걸린
뼈거나 얼음 같은 시간의 조각들은
충혈된 눈물로
안쓰럽도록 게워냈다
지금껏 발로 밟아온 것이
빙판의 얼음 같은 시절이었다면
얼마나 춥고 어두웠겠느냐
동상에 걸린 너의 가슴을
그분 온기로 녹여주고 싶다
여기 지른 불 가까이 다가와
그대 또한 불이 되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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