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글터
송년 黙想
시
작성자
한석문
작성일
2018-12-10 06:43
조회
2177
송년 黙想
빛바랜 산등성으로
하늘 가슴이 붉게 타든다.
끝을 헤아릴 수 없이 다문 마음은
모진 세월을 담아온 경륜
몸서리치게 아프고 길었던
한해가 기울어
아주 흔적 없는 바람의 길로
어둡게 사라져갈 때도
무사(武士)처럼 나무들은
빈 산자락을 조용히 지켜내었다.
오랜 천년을
잊혀간 기억같이 살아도
진실한 사랑의 의미는
늘 마음속에 담겨있어
이상의 꿈은 결코
자신을 비워야 열리나보다.
빛바랜 산등성으로
하늘 가슴이 붉게 타든다.
끝을 헤아릴 수 없이 다문 마음은
모진 세월을 담아온 경륜
몸서리치게 아프고 길었던
한해가 기울어
아주 흔적 없는 바람의 길로
어둡게 사라져갈 때도
무사(武士)처럼 나무들은
빈 산자락을 조용히 지켜내었다.
오랜 천년을
잊혀간 기억같이 살아도
진실한 사랑의 의미는
늘 마음속에 담겨있어
이상의 꿈은 결코
자신을 비워야 열리나보다.
전체 51
번호 | 제목 | 추천 | 조회 |
36 |
송년 黙想
한석문
|
추천 6
|
조회 2177
|
한석문 | 2177 |
35 |
아침 黙想
한석문
|
추천 5
|
조회 1724
|
한석문 | 1724 |
34 |
대강절 黙想
한석문
|
추천 2
|
조회 1538
|
한석문 | 1538 |
33 |
가을 속으로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387
|
한석문 | 1387 |
32 |
하늘을 보니
한석문
|
추천 0
|
조회 1556
|
한석문 | 1556 |
31 |
가을 영성(靈性)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382
|
한석문 | 1382 |
30 |
황매산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435
|
한석문 | 1435 |
29 |
여름 보내기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414
|
한석문 | 1414 |
28 |
만남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895
|
한석문 | 1895 |
27 |
그리움
한석문
|
추천 0
|
조회 1291
|
한석문 | 1291 |
26 |
청사포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009
|
한석문 | 1009 |
25 |
철없이 묻지 않을 것이다
한석문
|
추천 0
|
조회 1233
|
한석문 | 1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