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글터
그리움
시
작성자
한석문
작성일
2018-12-10 06:18
조회
1218
그리움
처음부터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 와서 어쩌려느냐면
그냥 발 앞에 엎드려 울겠습니다.
햇볕이 밝은 날이면
매양 그늘도 깊었듯이
당신 시선이 내게 머물던 날엔
마음 한 편 그늘도 깊었습니다.
이제 더는 먼발치 머뭇거림에
신물이 나려 합니다.
내가 당신이었다면 이 오르막길을
한 모금 물로도 족히 올랐을 텐데
그러나 당신이 되지 못한 마음은
아프고 먼 그리움
속만 까맣게 탔습니다.
행여 아직 해 저물지 않았다면
이제라도 제 등 밝혀
당신을 따라가게 해주십시오.
마실가듯 그리움만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당신일 수 없기에
마지막 가슴 아픈 기도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처음부터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 와서 어쩌려느냐면
그냥 발 앞에 엎드려 울겠습니다.
햇볕이 밝은 날이면
매양 그늘도 깊었듯이
당신 시선이 내게 머물던 날엔
마음 한 편 그늘도 깊었습니다.
이제 더는 먼발치 머뭇거림에
신물이 나려 합니다.
내가 당신이었다면 이 오르막길을
한 모금 물로도 족히 올랐을 텐데
그러나 당신이 되지 못한 마음은
아프고 먼 그리움
속만 까맣게 탔습니다.
행여 아직 해 저물지 않았다면
이제라도 제 등 밝혀
당신을 따라가게 해주십시오.
마실가듯 그리움만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당신일 수 없기에
마지막 가슴 아픈 기도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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