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글터
하늘을 보니
시
작성자
한석문
작성일
2018-12-10 06:36
조회
1897
하늘을 보니
겸손은 비틀대는 自尊의 무덤이라고
스스로 돋보이고 싶은 시대를
단호히 거절하지 못한 채
너무 오랜 길을 걸어온 듯하다.
청빈함이 오히려
힘겨움으로 부대끼던 속내조차
겉으로 아닌 체 하며
내심은 공감한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해가 가기 전에
꼭 마지막 해야 할 일은
어색한 속내를 툭툭 털어
차곡차곡 정돈하는 것
창을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하고
눅눅한 영혼은 볕에 말릴 일이다
바랜 인격에 심한 통증을 느껴야
한번 진심으로 무릎이 꿇어질까
문득 하늘을 보니
깊어가는 가을의 조바심은
엉뚱한 가슴에서 타고 있었다.
겸손은 비틀대는 自尊의 무덤이라고
스스로 돋보이고 싶은 시대를
단호히 거절하지 못한 채
너무 오랜 길을 걸어온 듯하다.
청빈함이 오히려
힘겨움으로 부대끼던 속내조차
겉으로 아닌 체 하며
내심은 공감한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해가 가기 전에
꼭 마지막 해야 할 일은
어색한 속내를 툭툭 털어
차곡차곡 정돈하는 것
창을 열어 바람을 통하게 하고
눅눅한 영혼은 볕에 말릴 일이다
바랜 인격에 심한 통증을 느껴야
한번 진심으로 무릎이 꿇어질까
문득 하늘을 보니
깊어가는 가을의 조바심은
엉뚱한 가슴에서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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