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글터
가을 속으로
시
작성자
한석문
작성일
2018-12-10 06:39
조회
1669
가을 속으로
두고 온 벗들은 어쩌라고
이토록 가을이란 말이냐
빨갛거나 노랗거나 누르스름하거나
골골이 보란 듯 가을이란 말이지
해름에 홍조 띤 잎새는
헤픈 아낙처럼 웃음을 남발하고
낙엽 뒹구는 돌계단에선
햇살이 살갑다
그대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나요
만삭의 골짜기들 사이로
노을과 바람이 만나고
향기 짙은 골짜기마다
아 사무치는 가을이다
기도를 마친 교우들과 내원사 계곡을 찾았습니다. 거기에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가을이 황홀하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내친김에 돌길을 따라 오르니, 그 길은 흡사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을 세상을 보았습니다.
두고 온 벗들은 어쩌라고
이토록 가을이란 말이냐
빨갛거나 노랗거나 누르스름하거나
골골이 보란 듯 가을이란 말이지
해름에 홍조 띤 잎새는
헤픈 아낙처럼 웃음을 남발하고
낙엽 뒹구는 돌계단에선
햇살이 살갑다
그대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나요
만삭의 골짜기들 사이로
노을과 바람이 만나고
향기 짙은 골짜기마다
아 사무치는 가을이다
기도를 마친 교우들과 내원사 계곡을 찾았습니다. 거기에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가을이 황홀하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내친김에 돌길을 따라 오르니, 그 길은 흡사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을 세상을 보았습니다.
전체 51
번호 | 제목 | 추천 | 조회 |
51 |
송년 黙想
한석문
|
추천 6
|
조회 2527
|
한석문 | 2527 |
50 |
아침 黙想
한석문
|
추천 5
|
조회 2079
|
한석문 | 2079 |
49 |
대강절 黙想
한석문
|
추천 2
|
조회 1853
|
한석문 | 1853 |
48 |
가을 속으로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669
|
한석문 | 1669 |
47 |
하늘을 보니
한석문
|
추천 0
|
조회 1846
|
한석문 | 1846 |
46 |
가을 영성(靈性)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642
|
한석문 | 1642 |
45 |
황매산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702
|
한석문 | 1702 |
44 |
우리가 희망하는 교회
한석문
|
추천 1
|
조회 2169
|
한석문 | 2169 |
43 |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
한석문
|
추천 2
|
조회 1191
|
한석문 | 1191 |
42 |
아빠, 예수님께 까불지 마
한석문
|
추천 3
|
조회 1337
|
한석문 | 1337 |
41 |
여름 보내기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687
|
한석문 | 1687 |
40 |
만남
한석문
|
추천 1
|
조회 2315
|
한석문 | 2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