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글터
가을 영성(靈性)
시
작성자
한석문
작성일
2018-12-10 06:34
조회
1667
가을 영성(靈性)
스스로 높아진 하늘 아래로
마흔네 번째 맞이한 가을 도시는
어찌 번잡하고 수선하기만 하다
가을은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영성靈性이라는데
그리 가깝지도 않고
그리 멀지도 않은 들녘을 찾아
혼자서 黙黙한 산보라도 나설 일이다
그래 찬찬히 가을을 들여다볼 일이다
비우면서 채워지는 게 영성이라면
가을은 채우면서 비워지는 것이다
놓아두고 가신 말씀 한 소절이라도
마음에 꼭꼭 담아 묻어두었다가
오랜 날 흘러 다시
고적한 가을일 즈음엔
푹 익은 한 소절 말씀으로
마침내 영글어진 영성을 훌훌 비워
가을 단풍으로 웃을 일이다
가을 낙엽되어 뒹굴 일이다.
스스로 높아진 하늘 아래로
마흔네 번째 맞이한 가을 도시는
어찌 번잡하고 수선하기만 하다
가을은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영성靈性이라는데
그리 가깝지도 않고
그리 멀지도 않은 들녘을 찾아
혼자서 黙黙한 산보라도 나설 일이다
그래 찬찬히 가을을 들여다볼 일이다
비우면서 채워지는 게 영성이라면
가을은 채우면서 비워지는 것이다
놓아두고 가신 말씀 한 소절이라도
마음에 꼭꼭 담아 묻어두었다가
오랜 날 흘러 다시
고적한 가을일 즈음엔
푹 익은 한 소절 말씀으로
마침내 영글어진 영성을 훌훌 비워
가을 단풍으로 웃을 일이다
가을 낙엽되어 뒹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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