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글터
부활을 그리며
시
작성자
한석문
작성일
2018-12-10 06:05
조회
2399
부활을 그리며
사월 꽃 바람 동백섬이
새색시같다
겨우내 숭숭 불어닥친
바닷바람 거친 시샘에
두껀 겨울 이불을 내려덮고
내내 돌아누워 말이 없다가
꽃보러 오는 소란이 반가웠는지
새초롬 일어나 동백꽃 돋군다
섬섬이 나뭇 길로는
철썩철썩 봄과 파도가 웃는다
아직은 웃지 말아야 돼
참회할 것 많으니
봄이어도 꽃 피우지 말고
꽃 피어도 향기내지 말고
죽음이 돛배를 타고
억겁의 파도너머로 사라질
그 아침이 밝으면
당신은 마침내 봄처럼
바위문 열고 기다릴 것 같아
그날엔 당신께
봄나들이 가자 해야지
사월 꽃 바람 동백섬이
새색시같다
겨우내 숭숭 불어닥친
바닷바람 거친 시샘에
두껀 겨울 이불을 내려덮고
내내 돌아누워 말이 없다가
꽃보러 오는 소란이 반가웠는지
새초롬 일어나 동백꽃 돋군다
섬섬이 나뭇 길로는
철썩철썩 봄과 파도가 웃는다
아직은 웃지 말아야 돼
참회할 것 많으니
봄이어도 꽃 피우지 말고
꽃 피어도 향기내지 말고
죽음이 돛배를 타고
억겁의 파도너머로 사라질
그 아침이 밝으면
당신은 마침내 봄처럼
바위문 열고 기다릴 것 같아
그날엔 당신께
봄나들이 가자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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