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PDF
성령강림 후 제13주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 읽기 | Lectio
구약 | 왕상 3:3-6
3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 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 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응송 | 시 111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서신 | 엡 5:15-17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 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복음 | 요 6:51-57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 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 묵상 | meditatio
① 요 6:53을 묵상하십시오.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 지 아니하면' 우리 안에 궁극적으로 무엇이 없게 됩니까?
② 요 6:54, 56을 묵상하십시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에게 주 어지는 존재의 새 차원은 무엇입니까?
③ 왕상 3:3, 6-8을 묵상하십시오. 솔로몬이 누린 모든 지혜와 영광은 그가 누구의 아들이어서 가능한 것이었습니까?
■ 기 도 | Oratio | 5-10분
■ 묵상 나눔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조선시대 최고의 성리학자인 퇴계 이황 선생이 도가의 양생사상인 활인심을 번역하고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덧붙여 만든 책이 건강과 장수의 비법이 담긴 '활인심방(活人心方)'입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눈길을 끄는 건, 서른 가지 마음의 자세를 잘 섞어 처방한 '중화탕(中和蕩)'과 '화기환(和氣丸)'이라는 심리 치료제입니다. 중화탕에 들어가는 약재는 '사무사(思無邪)' 삿되지 않은 생각, '행호사(行好事)' 좋을 일을 행할 것 '막기심(莫欺心)' 마음에 속임이 없을 것 등등인데, 이 약재에다 '신장의 물'을 붓고 '심장의 불'로 5분 정도 푹 달여서 식기 전에 천천히 마십니다. 이 약을 복용하면 기운을 굳게 보존하고 삿된 기운이 침범하지 못하게 되어 질병 없이 오래도록 평안히 살 수 있는데, 평생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화기환'은 급작스러운 병이 생길 때, 응급용으로 복용할 수 있는 알약입니다. 즉 어떤 일로 화가 치밀어 목구멍에 걸리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뒤틀리고, 온 몸이 경직되고, 이가 악물려지고,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부릅떠질 때, 단 한 알로 다스릴 수 있으며, 아무리 증세가 심해도 단 세 알이면 죽은 자도 살려낼 수 있습니다. 그 약의 모양은 심장 위에 칼을 올려놓은 모습으로, '참을 인(忍)'자 입니다. 이 약을 먹을 때는 말을 하지 말고, 한 알을 입에 넣고 침을 섞어서 꿀꺽 삼키면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서의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가히 '활인심방(活人心方)'을 능가하는 말씀을 하십니다.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 요 6:51a
이 세상에 과연 어떤 명약이 있어서 '영원히 살 수 있게' 해주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영생' 즉 '영원히 산다는 것'은 시간적, 수평적으로 오래 산다는 의미가 아니라, 수직적, 의미적으로 깊이 있게 산다는 뜻입니다. 크로노스의 시간이 아니라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영원히 산다는 뜻인데, 카이로스의 시간이란 '영원이면서 순간'이요, '순간이면서 영원'인 '참 생명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배를 타고 가버나움까지 주님을 따라왔을 때, 예수님께서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 6:26, 27)고 말씀하신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자신의 조상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듯이 자신들에게도 떡을 주실 것(요 6:31)을 요청했습니다. 그 요청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요 6:32, 33) 하셨고, 마침내 오늘 본문에 이르러서는, 내가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단지 음식에 대해서만 '육체적, 생물학적'으로 굶주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와 완성'에 대해서도 굶주려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사람은 떡을 먹고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생명으로 사는 것에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말씀에서 주님은 이렇게 선언하십니다.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 요 6:51b
오늘 말씀에서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이 서로 논쟁을 벌였다고 증언합니다. 그들이 벌인 논쟁의 내용은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요 6:52) 당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연히 혼란스러운 말씀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 요 6:53
주님은 이제 '떡을 먹는다'는 표현을 넘어 '살을 먹는다'는 표현과 '피를 마신다'는 표현까지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이 차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첫 번째 말씀하신 '떡을 먹는다'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주님의 희생을 받아들이고, 주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것에 필요한 예전적인 태도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두 번째 말씀, 즉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표현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 뿐 아니라 피까지 주시는 신앙의 신비의 정점(頂點)을 말씀하는 것과 더불어 당신의 그 결연한 희생제사에 우리 모두를 참여시키시려는 의지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님의 말씀에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단지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무지함을 넘어 주님의 희생 제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하려는 실체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님의 살과 피에 대해 좀 더 풍성하게 이해하려면 레위기와 신명기의 관점을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 17:11에서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고 선언하고, 레 17:14에서는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했고, 신 12:23에서는 "피는 생명"이라고 단언합니다. 이게 참 중요한 말씀입니다. 감리회 장로님이신 이창우 박사께서 '바디 바이블(Body Bible)'이라는 책에서 이 레위기와 신명기의 말씀을 인용해서 흥미로운 자신의 묵상을 소개한 것을 보았습니다."성경은 육체의 생명을 피에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몸의 5리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액체 속에 우리의 생명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속죄하는 것은 오직 피라고 하십니다. 다른 의미는 제쳐두고서 의사의 시각으로 볼 때,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없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우리 몸의 구석구석 세포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 자체로는 생명이 없습니다. 오직 피를 통해서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받아야만 하는 의존적인 존재라는 뜻입니다. 피를 끊는다는 것은 생명이 중단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피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피로는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포도주를 주시면서 이는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피니 받아 마시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피를 먹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당신의 피를 마셔야 한다'고 하실 때, 그 말씀은 '당신의 생명을 마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의미를 염두에 두고 예수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 요 6:54
여기에서 '살'은 영혼이 거하는 처소로서의 '몸'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 살을 먹으라'는 것은 '내 영혼을 소유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믿음의 행동이어야 한다는 것이 현재 분사로서의 '먹고', '마시고'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이 말씀이 공동번역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성찬을 통해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희생을 먹고 마심으로 예수님의 영혼을 소유하는 성도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요한의 가르침은 절정을 이루는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주제는 '생명'입니다.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구원이 곧 우리의 '생명'이라는 개념은 요한만이 사용하는 특별한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과, 우리가 생명을 간직하는 것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의 성찬 제정사에서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6) 라고 말씀함으로서, 성만찬이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의 신앙을 지켜주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여기에서 '먹고' '마신다'는 표현은 고스란히 그리스도의 실재성으로 연결됩니다. 즉 우리는 그 분을 받아먹음으로서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며, 그럼으로써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생명과 능력이 우리 안에 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은 우리의 죽음을 이기고 우리 안에 계속됩니다. 죽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에 의해서 통쾌하게 극복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새 몸을 입고 부활하심으로 주님은 당신의 희생당한 몸을 완전히 되찾으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살과 피를 내 안에 모실 때, 우리는 주님과의 일치를 통해서 주님과 함께 부활의 영광에까지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성 이레네우스(St. Irenaeus)'는 자신의 책 이단 논박(Adversus Haereses)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땅에 떨어진 포도나무의 뿌리가 때가 되면 열매를 맺듯이 곡식의 낟알이 땅에 떨어져 싹이 트고 이 세상 만물을 장악하고 계신 하나님의 입김으로 번식하듯이, 그리하여 신의 예지에 의해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성찬의 제물이 되듯이, 우리의 몸은 성찬을 통해 양육된 후 지상에 떨어져 썩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성부의 영광을 위해 부활시켜주시는 날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 얼마나 가슴 벅찬 이야기입니까? 마지막 날 영광스럽게 부활해서 우리의 육체까지도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의 노정에 따라 실현시켜야 할 생명의 경이로움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 요 6:55
왜 예수님의 살이 참된 양식입니까? 이 살을 통해 인간을 구원해서 하나님과 긴밀한 영적 관계를 갖게 하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의 피가 참된 음료입니까? 이 피를 흘림으로 인간의 죄를 씻어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게 하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로서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 요 6:56, 57
주님은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주심으로 마침내 우리를 당신 안으로 초청하셨고, 신성과 인성이 오묘하게 결합된 당신 자신을 우리 안에 현실화하셨습니다. 그럼으로써 비천한 존재인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 가운데 살게 되었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는 사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실현되었습니다. 우리가 솔로몬의 영광을 이야기 합니다만, 오늘 구약성경을 통해 바라보는 솔로몬은 철저하게 아버지의 유산 위에 서 있는 모습입니다.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 왕상 3:3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 왕상 3:6-8a
솔로몬이 누린 모든 지혜와 영광은 철저하게 그가 다윗의 아들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생명은 철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 자녀가 되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 서신서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 주시는 권면입니다.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 엡 5:15-17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해서 지혜롭게 사는 그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그 분의 살과 피를 내 안에 모시고, 그 분과 일치를 이룰 때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이용도 하고 조작도 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예수님 제자에 속한 사람들조차 예수님의 곁을 떠나가고, 다시는 그와 함께 다니지 않았습니다.(요 6:66)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굶주림은 무엇일까요? 육신의 배를 채우는 빵의 결핍일까요? 사실은 빵의 결핍이 아닌 '예수님 결핍'인 것입니다. 예수님 없는 영적 공허가, 그 결핍감이 사람들로 하여금 처절하도록 빵에 집착하게 하는 겁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 요 6:56 공동번역
우리가 주님을 내 안에 모셔 들여서 주님이 내 안에서 사시고, 내가 주님 안에서 살 때, 그 때 우리는 비로소 빵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하나님 자녀다운 참 생명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을 머금은 존재로서 존귀하고 영광된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관상 | Contemplatio
관상은 '하나님을 보는 기도'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 실천 | Praxio
① 주님과 전혀 일치를 이루지 못한 '종교인'으로서 살고 있지 않은가?
② 주님과의 일치를 통해 '영생'을 얻고, 친밀감을 이루고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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