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글터
시선을 품다
시
작성자
한석문
작성일
2018-05-09 15:37
조회
2695
시선을 품다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 않다고
언제 주님이
시선을 탓한 적이 있었나
수다한 상처와 고름이
깊이 패인 심장에서
모진 비명으로 흘러났어도
묵묵히 등을 내맡기고
저주를 삼키셨다
엄동설한(嚴冬雪寒)이
봄의 소리로 녹던 날
바위 틈바구니 아래로
살금살금 들려오던
옹아리 물소리처럼
비정한 시선들을 거두어
당신께서는
새순같이 돋아나는
하얀 봄을 일구어 내셨다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 않다고
언제 주님이
시선을 탓한 적이 있었나
수다한 상처와 고름이
깊이 패인 심장에서
모진 비명으로 흘러났어도
묵묵히 등을 내맡기고
저주를 삼키셨다
엄동설한(嚴冬雪寒)이
봄의 소리로 녹던 날
바위 틈바구니 아래로
살금살금 들려오던
옹아리 물소리처럼
비정한 시선들을 거두어
당신께서는
새순같이 돋아나는
하얀 봄을 일구어 내셨다
전체 51
번호 | 제목 | 추천 | 조회 |
51 |
송년 黙想
한석문
|
추천 6
|
조회 2537
|
한석문 | 2537 |
50 |
아침 黙想
한석문
|
추천 5
|
조회 2083
|
한석문 | 2083 |
49 |
대강절 黙想
한석문
|
추천 2
|
조회 1868
|
한석문 | 1868 |
48 |
가을 속으로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671
|
한석문 | 1671 |
47 |
하늘을 보니
한석문
|
추천 0
|
조회 1851
|
한석문 | 1851 |
46 |
가을 영성(靈性)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644
|
한석문 | 1644 |
45 |
황매산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705
|
한석문 | 1705 |
44 |
우리가 희망하는 교회
한석문
|
추천 1
|
조회 2173
|
한석문 | 2173 |
43 |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
한석문
|
추천 2
|
조회 1193
|
한석문 | 1193 |
42 |
아빠, 예수님께 까불지 마
한석문
|
추천 3
|
조회 1339
|
한석문 | 1339 |
41 |
여름 보내기
한석문
|
추천 1
|
조회 1694
|
한석문 | 1694 |
40 |
만남
한석문
|
추천 1
|
조회 2321
|
한석문 | 2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