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PDF
성탄 후 제2주 빛으로 살아가는 2025년
Lectio Divina
■ 내적침묵기도 | Centering Prayer
■ 읽기 | Lectio
구약 | 렘 31:7-14
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 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8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 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 9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 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길로 가게 하리라 나 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10 ○이방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 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11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 셨으니 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13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 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 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 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응송 | 시 147
그는 모든 성도 곧 그를 가까이 하는 백성 이스라엘 자손의 찬양 받을 이시로다
서신 | 엡 1:3-14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 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 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 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 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 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 | 요 1:9-18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 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 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 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 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 묵상 | meditatio
① 요 1:9, 12을 묵상하십시오.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참 빛 은 어떤 사람들의 내면에 비쳐든다고 했습니까?
② 렘 31:7-8을 묵상하십시오.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을 위해 기뻐하고 찬양하며 전파해야 할 말은 무엇입니까?
③ 엡 1:3-5을 묵상하십시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이란 구체 적으로 무엇입니까?
■ 기 도 | Oratio | 5-10분
■ 묵상 나눔
빛으로 살아가는 2025년
신년주일이자 성탄 후 두 번째 주일입니다. 교회력으로는 아주 드물게 맞이하는 이 성탄 후 두 번째 주일의 말씀은 성탄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경이로운 의미들로 가득 차 있어서 세상 그 어떤 말씀보다 감미롭고 향기롭습니다. '위로의 서(書)'로 분류하는 예레미야 30-31장 안에 자리한 오늘 구약의 말씀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주께서 슬픔에 빠진 백성을 모으고, 위로하고 속량하신다고 선언합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렘 31:7)를 향한 이 말씀은 그들이 울며 돌아와(렘 31:9) 시온의 높은 곳에 모이게 되리라는(렘 31:12) 희망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서신서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서(엡 1:3), 창세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 1:4), 당신의 자녀 삼아주신(엡 1:5)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그리고 복음서에서 사도 요한은 우리를 찾아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 중 하나인 요한복음은 간결하고 짧은, 그리고 아름답고 시적인 네 문장으로 시작됩니다.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 요 1:1-2
만상이 고요 속에 잠기고
밤은 달려서 그 한 허리에 다다랐을 때,
주여, 전능하신 말씀이 하늘 어좌(御座)에서
내려오셨나이다.
오늘 우리는 거룩한 신비를 기념하오니,
당신 본성으로는 볼 수 없었던 성자께서
우리 인성으로 볼 수 있게 나타나시고,
시간을 초월하여 성부께로부터 나신 성자로서,
시간의 제한을 받는 인간이 되심으로써,
타락한 만물을 일으키시어
당신 안에 온전히 새롭게 하시고,
버림받는 인류를 다시 천국으로 불러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들과 우리도 주를 기리며
축제의 기쁨을 소리 높여 노래하나이다.
만약 성자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셔서 우리에게 오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우리를 휘감은 어둠을 어쩌지 못하고 실의와 절망 가운데 태어나고 죽을 것입니다. 마음에 빛이 없고 어둠뿐이면 사람들은 필경 집착과 망상에 사로잡혀 살다가 죽고 말텐데, 어쩌면 창조의 첫 아침에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셨던 까닭도 거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한 우리 모두에게 오늘 성서일과는 매우 중요한 말씀이겠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새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먼저 복음서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 요 1:9
이 말씀은 바로 앞 절의 말씀과 비교해서 읽을 때, 더욱 뜻이 명료해지고 감격 또한 더해집니다. 앞 절에 보면 세례 요한에 대한 이런 소개가 있습니다.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요 1:8).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에 소개한 증인이고, 동시대 속에서 그는 빛의 선구자였습니다. 그가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할 때, 사람들은 그를 빛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리스도 이전부터 이미 존재한 그를 향해 "그는 빛이 아니요" 라고 선언합니다. 참 빛은 따로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요한은 누구인 것이며, 참 빛은 누구라는 것일까요? 주님은 요한에 대해 켜서 비추이는 '등불'(요 5:35)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유대의 암흑시대를 마감 짓는 존재로서 그가 밝힌 빛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때 그는 타오르는 등불이었고, 사람들은 그 빛을 보고 무척 좋아했습니다(요 5:35b). 하지만 요한이 비추어주는 등불은 모든 사람을 비추지는 못했습니다. 등불은 사람의 손으로 켜는 것이고, 바람이 불면 꺼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참 빛은 누구입니까? 요한은 이렇게 증언합니다.말씀이 곧 참 빛이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 요 1:9 공동번역
세례 요한이 등불이었다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참 빛은 창조의 방식으로 빛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피조물들은 그 빛에 참여함으로써 빛나고, 그리하여 빛이라 불리고, 세상의 빛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의문은 이런 겁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참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비추신다면, 어째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아직도 비춤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 성 요한 크리소스톰은 요한복음 강해에서 이렇게 대답합니다.그분은 당신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을 비추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빛의 광선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의 어둠은 빛의 본성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선물을 거부하는 그들의 사악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은총은 모든 사람에게 부어지며 어느 누구에게도 등을 돌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을 똑같이 받아들이고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초대합니다.
우리의 어둠은 어디에서 시작됩니까? 크리소스톰에 따르면 은총의 빛을 거부한 데서 시작됩니다.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쓴 희곡 '파우스트'에 보면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가 신약성경을 공부하며 요한복음의 첫 구절을 번역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 씌어 있기를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이 대목에서 벌써 막히는구나! 누가 나를 도와 계속 할 수 있게 해줄까? 나는 말씀이란 말을 그렇게 높게 평가할 수 없다. 이 말은 다르게 옮겨야 한다.
파우스트가 요한복음의 첫 구절을 번역하며 느낀 이 어려움은 단순한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로고스(Logos)라는 개념이 가진 철학적, 신학적 깊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로고스는 '생각', '힘', '행동'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요한복음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에서의 '말씀' 즉 '로고스'는 단순한 말이나 언어를 넘어 창조와 존재의 근원, 그리고 신의 지혜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파우스트는 '로고스'의 의미를 단어 그 자체로 번역할 수 없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파우스트는 이성과 지식의 한계, 그리고 언어가 가진 한계에 좌절합니다. 이 작품에서 괴테는 파우스트가 지닌 인간적 한계와 동시에 초월에 대한 갈망을 잘 드러내 줍니다. 그는 로고스 즉 말씀이 가진 초월적 은혜를 인간의 언어와 사고로 담아낼 수 없음을 알고,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를 관상하게 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참 빛은 말씀을 통해 당신의 빛을 모든 사람에게 비추십니다. 말씀의 비춤을 받은 '이성적 피조물'인 사람은 이성적 이해로서 그 빛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경우 말씀은 계시일 수도 있고, 이해를 돕는 가르침일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주님은 영적 지혜를 더해주실 뿐 아니라, 영적 지식이 삶에 연결되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십니다. 그럼으로써 주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말씀을 이성으로 깨우칠 뿐 아니라 당신 본성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빛이신 성자 예수님은 창조의 방식대로 빛나시고, 빛의 피조물인 그리스도인은 빛을 받아서 빛나는 그것이 바로 빛을 받아들여 빛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이 강림했을 때, 불의 혀 같은 것이 사람들 위에 머물렀다고 전합니다. 그때 사도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골방 밖으로 뛰쳐나가 예수가 그리스도 곧 우리의 '주(主)'시라고 선포했습니다. '주인 주(主)'자를 생각해 보십시오. '王' 자 위에 점 하나가 찍혀 있는 모양입니다. '낱말의 우주'에서 우석영 씨는 이 '주인 주(主)'자에 대해 '촉대 위 촉광이 요요히 빛나고 있음'을 그린 그림 글자라고 했습니다. 그렇듯 빛이신 주님이 나의 이성과 지식 위에 계셔서 내면이 어두워지지 않는 사람이 참되고 본 된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빛이신 주님께 연결되어 있을 때만, 비로소 우리 존재와 영혼이 밝을 수 있습니다. 빛의 반대는 어둠입니다. 어둠은 어떤 곳입니까?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곳이고, 악하고 거짓된 것들이 숨어 있는 곳이고, 밝은 곳에 비해 우울하기 쉬운 곳입니다. 오늘 복음서에서 요한은 어둠 속의 사람들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말씀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이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이 자기 나라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분을 맞아주지 않았다. | 요 1:10- 11 공동번역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참 빛이신 주님을 알아보지도 맞아주지도 않은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집착과 망상에 겨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이방인이 아니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이 '자기 백성'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 됩니다. 주님의 자녀로서의 나의 이성과 삶은 과연 그리스도의 빛으로 요요히 밝은 상태인지 점검해봐야 하겠습니다. 빛이 내면을 밝게 비추는 성도만이 새해를 밝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 요1:12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요 1:14
세상에 비쳐온 빛을 내면에 맞이하는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사람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그 말씀이 우리의 내면을 밝게 비추고 계실 때, 그 때 우리는 나의 내면에, 어떤 질적인 변화가 생겼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 변화란 다름 아닌 나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 영광은 독생자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받으셨던 영광입니다. 우리는 그 영광을 은혜라고 부르고 진리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씀을 묵상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묵상할 때, 로고스이신 말씀은 우리의 내면을 은혜와 진리로 밝혀주십니다. 오늘 구약성경의 말씀을 보면 무려 100년에 걸친 포로생활로 인해 그 삶이 갈가리 찢긴 사람들이 나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앗수르에 의해 자유를 빼앗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오늘 구약의 말씀입니다.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 렘 31:7
나라를 잃고 포로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기뻐할 일이 있어서 기쁨으로 외치겠습니까? 하나님은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 렘 31:8-9
희망은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로 고백될 때, 희망은 그 관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서신서에서 사도 바울이 말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 엡 1:3-6
여기 바울이 말씀하는 찬송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늘의 신령한 복'이 우리에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란,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셔서 자녀 삼으신 것입니다. 바로 이 일을 수행하기 위해 주님은 빛으로 오셔서 우리 각 사람에게 두루 자신을 비추셨습니다. 이 빛은 우리 마음에 비쳐온 빛이고, 온 영혼과 존재를 밝히는 빛입니다. 이 빛을 영접하는 자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2025년은 이 빛으로 살아가시기를, 그리하여 존재 전체가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빛나는 새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관상 | Contemplatio
관상은 '하나님을 보는 기도'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 실천 | Exercitatio
① 나도 모르는 사이 어둠에 익숙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②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내면이 그 분의 빛으로 밝아졌는가?
번호 | 다운로드 | 제목 | Language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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