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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 후 제1주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조화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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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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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8 19:13
조회
2584
■ 내적침묵기도 | Centering Prayer
■ 읽 기 | Lectio | 읽기는 듣기입니다.
구약 | 창 1:1-31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되고아침이되니이는넷째날이니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 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 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 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응송 | 시 8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서신 | 고후 13:11-13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 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 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복음 | 마 28:16-20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묵 상 | meditatio
1. 창 1:1-5을 묵상하십시오. 태초의 창조 사역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누구입니까?
2. 고후 13:13을 묵상하십시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누구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있습니까?
3. 마 28:19을 묵상하십시오.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그들에게 베푸 는 세례는 누구의 이름으로 베풀어지는 것입니까?
■ 기 도 | Oratio | 5-10분
■ 묵상 나눔
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창조질서를 보존하며 살도록 부름 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환경'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사실 '환경' 이라는 단어에는 '인간중심주의'가 다분히 녹아 있습니다. 인간을 중심에 놓고 다른 생명들을 주변화 한 '인간중심주의'가 녹아있는 표현이라는 겁 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환경(環境)'보다는 '생태계(生態界)'라는 단어를 사용하자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생태계'란 어느 환경 안에서 생육하는 생 물군(生物群)과 그 생물들을 제어하는 제반 요인을 포함하는 복합체계를 뜻하는 표현인데, 성서적인 표현으로는 '창조질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은 '생태계의 질서' 즉 '창조질서'를 지키고 보존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간의 역사는 '창조질서의 파괴' 즉 '생태계' 파괴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간의 생산 활동은 늘 주변 생태계와 마찰 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운동을 하는 이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 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생태 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을 적게 남기며 사는 삶을 제안하는데, 생태발자국이란 인간이 지구에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의식주 등을 제공하기 위한 자원의 생산과 폐기에 드는 비용을 토 지로 환산한 지수를 가리킵니다. 지금의 인구가 현재와 같은 소비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구가 하나 더 있어야만 한다고 그럽니다. 바꾸어서 말하면 지금 우리 삶의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시며 보시기에 좋았다고 했던 세상은 지금 인간들로 인하여 속절없 이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매스컴에 보도된 강아지 공장 이야기를 아시지요? 애완견을 공급하기 위한 번식장이 전국에 퍼져있는데, 문제는 애완견을 번식시키는 방식의 반생명성입니다. 값비싼 모견(母犬)을 구해다 가 일 년에 3차례 이상씩 강제 임신을 시켜 새끼를 낳게 하는 것입니다. 돈벌이를 위해 생명을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 르는 만행입니다. 유전자조작(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식 품이 늘어나는 것도 그렇습니다. 유전자조작식품이란 생물의 유전자 중에 서 유용한 유전자만을 취한 다음에 다른 생물체에 삽입하여 만든 새로운 농축수산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콩기름, 카놀라유, 옥수수유, 맥당, 과당은 대부분 유전자조작 콩이나 옥수 수로 만든다고 합니다. 건강한 삶의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경제 논리가 생명 논리를 압도할 때, 세상은 죽음의 땅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이 제시하는 행복의 조건을 따르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풍요롭진 않아도 남과 우정을 나누며 사는 기쁨, 자연에 깃든 하나님의 숨결에 감동하며 사는 삶, 설 자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설 자리가 되어주고, 누군가의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그런 삶 말입니다. 함석 헌 선생님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들에게 요한복음 13장부터 17장까지 반복해 읽으라고 권했습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 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이 대목을 천천히 읽다 보면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게 무엇인지 알 것도 같습니다. 오 늘 응송의 말씀인 시편 8편을 읽다 보면 우리 시선이 어디에 머물러 있어 야 할지가 보입니다.
나만 잘 살겠다는 탐욕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립니다. 나의 몸 짓 하나, 무심히 쓰고 버리는 종이컵 하나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파괴합 니다. 우리는 하나님 자녀의 입장에서 삶의 습관들을 바꾸어야 합니다. 연 간한사람이사용하는종이소비량은30년동안자란소나무3그루에버 금가는 176Kg이라고 합니다.우리가 흔히 쓰는 수입펄프 복사지를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지구의 12%의 나무가 베어지고 있습니다. 가정이든 교회이 든종이한장쓸때도아껴쓰고,재생용지를사용하는습관을길러야합 니다.그래서우리교회주보도재생용지로만드는겁니다.그래야숲의 나무들이 베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폐지 1톤을 재활용하면, 30년 자 란 소나무 16 그루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나무 심기를 실천해 야 합니다. 그러면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는 사막화와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도예방할수있습니다.합성세제를줄이고친환경세제를사용해야합니 다. 그러면 플랑크톤이 죽어가고 하천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EM을 만들어서 나누고 있지만, 쌀뜨물과 효소를 배합해서 만든 세제도 적극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지구를 살려서 후손들 에게 물려주는 일은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작은 배려와 실천 으로 가능합니다. 지구 생태계는 우리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손 가락으로 돌보시는 하나님의 것이고 미래세대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 으시고 좋다하셨던 창조세계, 그리고 우리와 미래 세대 이 관계성을 깊이 고려한깊은영성의삶이지금우리모두의생존을걸고필요합니다.문제 는우리가도대체무슨능력으로그런삶을살아낼수있느냐는겁니다. 이 질문을 마음에 두고 우리 모두가 주의 깊게 봐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나폴리의 영적 지도자인 '세띠미오 치프리아니' 신부는 이렇게 말했습 니다. "삼위일체는 그리스도 신자가 살고 움직이고 행동하는 생명의 공간 이 되신다. 그리스도 신자가 자신의 전존재를 삼위 일체적 형태로 구축해 나가기 위해 자신을 비춰보아야 할 모델이 된다." 삼위일체 신앙은 무지한 신학자들의 지식에서 우러난 영적 추리가 아니라,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체험에서 우러 난 신앙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서의 말씀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28:19) 라고 삼위일체 신비 안에서 말씀하신 것이고, 초 대교회는 이 가르침을 따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즉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 것입니다. 그리고 서신서에서 사도 바울은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의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라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것을볼수있습니다.삼위일체하나님안에서혼돈과공허와흑암이물러 가고빛이있었듯이,부디삼위일체하나님의사랑의신비안에서오늘우 리삶의혼돈과공허와어둠도물러가고,우리내면뿐아니라하나님의 창조질서에도 질서와 행복과 밝음이 찾아오기를 소망합니다.
■ 관 상 | Contemplatio
관상은 '하나님을 보는 기도'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 실 천 | Praxio
1. 하나님과 사람과 창조질서에 대해 무례하지 않은가?
2.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가?
■ 읽 기 | Lectio | 읽기는 듣기입니다.
구약 | 창 1:1-31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되고아침이되니이는넷째날이니라 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 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24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 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 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응송 | 시 8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서신 | 고후 13:11-13
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 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 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 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복음 | 마 28:16-20
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 묵 상 | meditatio
1. 창 1:1-5을 묵상하십시오. 태초의 창조 사역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누구입니까?
2. 고후 13:13을 묵상하십시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누구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있습니까?
3. 마 28:19을 묵상하십시오.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 그들에게 베푸 는 세례는 누구의 이름으로 베풀어지는 것입니까?
■ 기 도 | Oratio | 5-10분
■ 묵상 나눔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조화로운 삶'
오늘은 삼위일체주일이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지정한 환경주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위일체주일과 환경주일이 참 어울린다는 느낌을 가지 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조화로움'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요 14:11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시면서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아들이신 당신께서 아버지와 하나 되어 계심을 말씀하신 것인데, 우리는 여기에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님 간의 '조화'를 봅니다. 그리고 이 조화로움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아버지 와아들을묶어교통하게해주는사랑과일치의능력은바로성령의몫입 니다. 성령의 힘으로 성자께서는 성부 안에 거하셨으며, 성부께서는 '성자안에', '성자와 함께' 계셨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은 성자와 성부께서 서로 교통하는 통로요, 결합하는 힘이며, 생명의 교환이었습니다. 우리가 삼위 일체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단지 그 교리를 수긍하고 인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삼위일체를 믿는다는 진정한 뜻은, 우리가 우리의 전 존 재를 삼위일체적인 형태로 구축한다는 뜻입니다. 즉 성자께서 성령을 통하 여 성부와 하나를 이루어 사신 것처럼, 우리도 성령을 통하여 성자와 하나 를 이루는 것이겠습니다. 그러면 성부께서 '성자 안에', '성자와 함께' 계신 것처럼,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주님은 요 14:23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 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 라" 나는 주님을 사랑해서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주님은 나에게 오셔서 나와 거처를 함께 하는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요, 내 안 에 천국이 이루어진 상태라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삼위일체 의 신비를 통해 인간이 갖추어야 할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니 까 삼위일체주일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내 존재를 삼위일체 신비 안 에 조화롭게 구축하라는 것이고, 환경주일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또한 우리 존재를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 조화롭게 구축하라는 것이겠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메시지는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참 그리스도인의 삶 은 그래야 한다는 측면에서 긴밀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오늘 구약의 말씀 은 우리 모두를 첫 창조의 신비에로 이끌어갑니다.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창 1:1
이보다 더 웅장한 표현이 있을까요? 이 짧은 표현 안에 '땅과 하늘의 기원이 하나님'이시라는 장엄한 신적 선언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시작(the Begining)이요, 원인(the Cause)이며, 근원(the Source) 일 뿐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creatio exnihilo) 창조질서의 주인이 시라는 선포가 이 말씀에 다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 창세기의 선언을 가장 먼저 들은 사람들은 출애굽해서 광야로 나간 히브리 노예들입니다. 출애굽 이전까지 그들이 살았던 애굽은 다신교의 나라였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하 늘의 태양과 달을 섬겼고, 바다와 강, 심지어 독사도 섬겼습니다. 또 모세 가 지팡이로 뱀을 만들었을 때, 주술사들도 따라서 뱀을 만들었던 사실을 떠올리면 그들이 얼마나 주술에 뛰어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들은 무려400년동안이나이애굽의통치를받았기때문에당연히애굽의영 향을 받았고, 당연히 하나님을 몰랐습니다. 창세기는 바로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눈에 보이는 태양이나 달이나 바다가 하나님이 아니 라, 찾아와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라는 사실, "빛이 있으라" (창 1:3) 하시니 빛이 있었던, 이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창세기의 말씀은 깨우쳐줍니다. 그러면 처음 창조 때의 지구의 상태는 어 떠했습니까? 창세기의 저자는 이렇게 증언합니다.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 창 1:2a
"땅이 혼돈하고(תהו) 공허했다(בהו)"는 건, 땅이 어떤 형체가 없이 텅 비 어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는 말씀은 지구가 아주 깊은 어둠에 빠져 있고, 미지(未知)의 세계였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처음부터 아름다운 곳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황량하고, 무서우며 어느 누구의 접근도 허락되지 않는, 어두움에 잠겨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 니까? 지금 우리는 태양계에 있는 이 작은 초록별이 우주에서 가장 아름 다운 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토록 황량하고, 깊 은 혼돈과 어둠 속에 있었던 이 세상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 놓으셨을 까요? 무엇 때문에, 혼돈(混沌)한 이곳을 이토록 질서 있게 정돈하시고, 공허(空虛)한 이곳에 많은 생물들이 살게 하셨으며, 어둠이 깊은 이곳을 이렇게 밝고 아름답게 만드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빛 을 따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따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질서 안 에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라고, 하나님은 세상을 이토록 아름답게 창조 하시고, 우리들을 그 안에서 살아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서 만드신 창조질서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란 어떤 것이겠습니까? 특별히 삼위일체주일이자 환경주일을 맞아 오늘은 '창조질서의 보존' 즉 '환경보 존'의 측면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창조질서를 보존하며 살도록 부름 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환경'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사실 '환경' 이라는 단어에는 '인간중심주의'가 다분히 녹아 있습니다. 인간을 중심에 놓고 다른 생명들을 주변화 한 '인간중심주의'가 녹아있는 표현이라는 겁 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환경(環境)'보다는 '생태계(生態界)'라는 단어를 사용하자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생태계'란 어느 환경 안에서 생육하는 생 물군(生物群)과 그 생물들을 제어하는 제반 요인을 포함하는 복합체계를 뜻하는 표현인데, 성서적인 표현으로는 '창조질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은 '생태계의 질서' 즉 '창조질서'를 지키고 보존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간의 역사는 '창조질서의 파괴' 즉 '생태계' 파괴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간의 생산 활동은 늘 주변 생태계와 마찰 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운동을 하는 이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 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생태 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을 적게 남기며 사는 삶을 제안하는데, 생태발자국이란 인간이 지구에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의식주 등을 제공하기 위한 자원의 생산과 폐기에 드는 비용을 토 지로 환산한 지수를 가리킵니다. 지금의 인구가 현재와 같은 소비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구가 하나 더 있어야만 한다고 그럽니다. 바꾸어서 말하면 지금 우리 삶의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시며 보시기에 좋았다고 했던 세상은 지금 인간들로 인하여 속절없 이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매스컴에 보도된 강아지 공장 이야기를 아시지요? 애완견을 공급하기 위한 번식장이 전국에 퍼져있는데, 문제는 애완견을 번식시키는 방식의 반생명성입니다. 값비싼 모견(母犬)을 구해다 가 일 년에 3차례 이상씩 강제 임신을 시켜 새끼를 낳게 하는 것입니다. 돈벌이를 위해 생명을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 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 르는 만행입니다. 유전자조작(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식 품이 늘어나는 것도 그렇습니다. 유전자조작식품이란 생물의 유전자 중에 서 유용한 유전자만을 취한 다음에 다른 생물체에 삽입하여 만든 새로운 농축수산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콩기름, 카놀라유, 옥수수유, 맥당, 과당은 대부분 유전자조작 콩이나 옥수 수로 만든다고 합니다. 건강한 삶의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경제 논리가 생명 논리를 압도할 때, 세상은 죽음의 땅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이 제시하는 행복의 조건을 따르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풍요롭진 않아도 남과 우정을 나누며 사는 기쁨, 자연에 깃든 하나님의 숨결에 감동하며 사는 삶, 설 자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설 자리가 되어주고, 누군가의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그런 삶 말입니다. 함석 헌 선생님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들에게 요한복음 13장부터 17장까지 반복해 읽으라고 권했습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 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는 말씀으로 시작되는 이 대목을 천천히 읽다 보면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게 무엇인지 알 것도 같습니다. 오 늘 응송의 말씀인 시편 8편을 읽다 보면 우리 시선이 어디에 머물러 있어 야 할지가 보입니다.
여호와우리주여주의이름이온땅에어찌그리아름다운지요주의영광 이하늘을덮었나이다|시8:1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 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 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시 8:3-9
시인은 삼라만상 모든 것들이 다 주님의 손가락으로 지어진 것이고(시8:3), 지금도 주의 손으로 다스리신다고 노래합니다.(시 8:6) 새가 자유로 이날아다니는저하늘도,세상을밝게비추어주는저햇빛도,온세상의 물을 다 받아주는 바다도 다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시 고, 하나님께서 돌보십니다. 그래서 시편을 자꾸 읽다보면 무정하기 이를 데없던세상이하나님의사랑으로가득차있음을알게됩니다.전라도닷 컴 제167호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시골 할머니가 돋아난 잡초 하나를 뽑 으려다 말고 혼잣말처럼 "지도 얼마나 애쓰고 나왔을 것인디"하고 주저합 니다. 연한 쑥을 캐들고는 "지는 크니라고 애쓰고, 나는 캐니라고 애쓰고" 라며 살가워하십니다. 무례한 언사가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것들을 거스르 는세상에서우리가회복해야할마음이란바로이런마음아닐까싶습니 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이들의 언어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 나님의 말씀이어야 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이들의 손길은 손가락으 로 세상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어야 합니다.나만 잘 살겠다는 탐욕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립니다. 나의 몸 짓 하나, 무심히 쓰고 버리는 종이컵 하나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파괴합 니다. 우리는 하나님 자녀의 입장에서 삶의 습관들을 바꾸어야 합니다. 연 간한사람이사용하는종이소비량은30년동안자란소나무3그루에버 금가는 176Kg이라고 합니다.우리가 흔히 쓰는 수입펄프 복사지를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지구의 12%의 나무가 베어지고 있습니다. 가정이든 교회이 든종이한장쓸때도아껴쓰고,재생용지를사용하는습관을길러야합 니다.그래서우리교회주보도재생용지로만드는겁니다.그래야숲의 나무들이 베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폐지 1톤을 재활용하면, 30년 자 란 소나무 16 그루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나무 심기를 실천해 야 합니다. 그러면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는 사막화와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도예방할수있습니다.합성세제를줄이고친환경세제를사용해야합니 다. 그러면 플랑크톤이 죽어가고 하천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EM을 만들어서 나누고 있지만, 쌀뜨물과 효소를 배합해서 만든 세제도 적극적으로 만들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지구를 살려서 후손들 에게 물려주는 일은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작은 배려와 실천 으로 가능합니다. 지구 생태계는 우리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손 가락으로 돌보시는 하나님의 것이고 미래세대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 으시고 좋다하셨던 창조세계, 그리고 우리와 미래 세대 이 관계성을 깊이 고려한깊은영성의삶이지금우리모두의생존을걸고필요합니다.문제 는우리가도대체무슨능력으로그런삶을살아낼수있느냐는겁니다. 이 질문을 마음에 두고 우리 모두가 주의 깊게 봐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 창 1:2b
원래 영(靈)이라는 말은 히브리어 헬라어 모두 바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을 "하나님의 바람이 수면에서 불 고있었다"고해석하기도했습니다.아무튼우리가알수있는건창조의 순간에 성령께서도 함께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창 조사역안에서삼위일체하나님을모두만나게됩니다.우리가어떻게이 땅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빛을 따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따라,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성부 하나님을 따 라,말씀으로우리자신을바꾸어갈때입니다.말씀이육신이되어세상 에 오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를 운행하시며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참여하셨듯이, 하나님의 영이 내 존재 위를 운행하시며 나를 새롭게 창조하시도록, 그분 께 나를 완전하게 맡기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총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고, 말씀으로 나를 새로이 창조하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히브리들은 오늘 말씀 을 통해 이미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를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 령님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애굽 에서보았던그어떤화려한지혜보다도, 애굽에서먹었던그어떤맛있 는 고기보다도, 얼마나 화려하고 맛있는 삶인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나폴리의 영적 지도자인 '세띠미오 치프리아니' 신부는 이렇게 말했습 니다. "삼위일체는 그리스도 신자가 살고 움직이고 행동하는 생명의 공간 이 되신다. 그리스도 신자가 자신의 전존재를 삼위 일체적 형태로 구축해 나가기 위해 자신을 비춰보아야 할 모델이 된다." 삼위일체 신앙은 무지한 신학자들의 지식에서 우러난 영적 추리가 아니라, 창조 때부터 지금까지 '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체험에서 우러 난 신앙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서의 말씀에서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28:19) 라고 삼위일체 신비 안에서 말씀하신 것이고, 초 대교회는 이 가르침을 따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즉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푼 것입니다. 그리고 서신서에서 사도 바울은 역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의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라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는 것을볼수있습니다.삼위일체하나님안에서혼돈과공허와흑암이물러 가고빛이있었듯이,부디삼위일체하나님의사랑의신비안에서오늘우 리삶의혼돈과공허와어둠도물러가고,우리내면뿐아니라하나님의 창조질서에도 질서와 행복과 밝음이 찾아오기를 소망합니다.
■ 관 상 | Contemplatio
관상은 '하나님을 보는 기도'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 실 천 | Praxio
1. 하나님과 사람과 창조질서에 대해 무례하지 않은가?
2.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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