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PDF
부활절 제3주 복음에서 움 돋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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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작성일
2017-07-28 18:24
조회
1003
■ 내적침묵기도 | Centering Prayer
■ 읽 기 | Lectio | 읽기는 듣기입니다.
구약 | 행 2:14a, 36-41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36 그런즉이스라엘온집은확실히알지니너희가십자가에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그들이이말을듣고마음에찔려베드로와다른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이약속은너희와너희자녀와모든먼데사람곧 주 우리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여러말로확증하며권하여이르되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그말을받은사람들은세례를받으매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응송 | 시 116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 도다
서신 | 벧전 1:17-23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알거니와너희조상이물려준헛된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흠없고점없는어린양같은그리스도의보배로운피로 된것이니라 20 그는창세전부터미리알린바되신이나이말세에너희를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21 너희는그를죽은자가운데서살리시고영광을주신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 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 할 씨 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복음 | 눅 24:13-35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 이모든된일을서로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그한사람인글로바라하는자가대답하여이르되당신이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시체는보지못하고와서그가살아나셨다하는천사들의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라 24 또우리와함께한자중에두어사람이무덤에가과연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이런고난을받고자기의영광에들어가야할것이아니냐 하시고 27 이에모세와모든선지자의글로시작하여모든성경에쓴바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 그들이가는마을에가까이가매예수는더가려하는것같이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 니라 30그들과함께음식잡수실때에떡을가지사축사하시고떼어그들 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그때로일어나예루살렘에돌아가보니열한제자및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 지라 35 두사람도길에서된일과예수께서떡을떼심으로자기들에게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 묵 상 | meditatio
1. 눅 24:32을 묵상하십시오. 제자들이 마음에 뜨거움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2. 행 2:38을 묵상하십시오.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이들에게 선물로 주 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3. 벧전 1:18-19을 묵상하십시오. 유대인들이 조상들이 물려준 헛된 행 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무엇으로 된 것입니까?
■기 도|Oratio |5-10분
■ 묵상 나눔
첫째는 회개입니다. 회개는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겁니다. 그것은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의 방향 전환입니다. 그런 근본적인 전환이 없으면 회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바로 그 사실에 주목합니다.죽음에서 생명으로의 전환은 어떻게 일어날까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그중심에있습니다.이것을뚫어보고거기에자기운명을맡기는것 이 그리스도교 신앙입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은 줄기차게 예수님의 수난을 이야기하는것이고,마음에더디믿은까닭에실의에빠져엠마오로가던 두 제자에게, 주님도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 야할것이아니냐"하시면서모세의율법서와예언서들을비롯해성경전 체에 있는 당신의 수난과 영광에 관한 기사들을 들려주시는 겁니다. 사실 십자가니 부활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건 아닙니다. 막연한 이야기이고,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상태가 그렇다는 건, 바꾸어 말하면 우리 신앙이 나태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방향 전환' 그것이 회개의 본질이라는 사실, 그리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돌아서는 회개'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 자가와 부활'이 놓여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세례입니다. 세례는 회개의 종교의식입니다. 회개를 내용이라고 한다면, 세례는 회개의 형식입니다. 그런데 이 회개와 세례는 똑같이 죽음 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로 들어서는 파스카 여정을 가리킵니다. 그래 서 회개나 세례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핵심입니다.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 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행 2:38)라고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 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가 생명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 리는 약식세례를 베풉니다만 원래는 세례 받는 사람의 몸 전체가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침례 형식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간다는 것은 죽는다는 의미입니다. 자연인으로서의 우리가 일단 죽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자연 인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원칙적으로 말하면 구원은 '죽음으로부터', 혹 은 '죽음과 함께' 시작됩니다. 예전의 내가 여전히 살아있는 한 절대로 나 에게서 구원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전히 우울하고, 여전히 불안 하고, 여전히 시기하고, 여전히 미워하고, 이런 우리로부터 어떻게 구원이 시작될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그렇다고 지금 당장 죽을 수도 없고, 죽는 방법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 겠습니까? 그래서 세례를 받는 겁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서 예수님의 죽음과 하나가 됩니다. 세례를 통해 예수님의 죽음이 나의 죽음이 되었습 니다.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자연인으로서의 우리가 예수님과 더불어 죽었 다는 뜻입니다. 세례는 물속에 들어갈 뿐 아니라 물에서 다시 나옵니다. 내가 들어간 물에서 다시 나온다는 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입 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더불어 우 리도 다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생명을 얻었다는 건 죽음의 원인인 죄의 지배로부터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 베드로는 "세례를 받으라"고 한 뒤에, 바로 이어 "죄 사함을 받으라"고 말씀하는 겁니다.
셋째, 성령입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는 "성령의 선물을 받 으리니"라고 하는데, 사실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이 표현이 오늘날처럼 철저하게 기술적이고 물질적인 세상에 몸을 담그고 사는 우리에게는 참 낯선 표현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성령이 그렇게 필요할까요? 만약그런거라면수학이나영어학원보다성령을받는학원이더많지않 겠습니까? 하나님과 예수님은 그래도 친숙하게 느끼지만 성령님은 뭔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베드로의 말씀에 따르면, 예 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성령을 받는다는 겁니다. 성령과 예수님이 직결됩니다. 성령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뜻입니다. 베드로의이설교에근거해서우리는이렇게말할수있고,이렇게믿어야 합니다.예수그리스도의이름으로세례를받으면그는이미성령받은사 람입니다. 세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래서 누구나 예외 없이 성령 받은 사람입니다. "나는 성령을 받은 확신도 없고, 나에게는 그런 증거도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았다는 증거는 이런 겁 니다. 내가 '예수와 연결된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내 입이 예수에게서 일어난일을말하고,내몸이예수님이걸어간길을따릅니다.그분의십 자가죽음으로인해내가살았고,그분의영광이내영광이된것을알았 기에존재론적으로그분과같은삶을삽니다.엠마오로가던두제자에게 주님께서 그 사실을 말씀하실 때, 그들은 가슴이 뜨거워지는 체험을 했습 니다. 이후로 두 제자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뜨거워진 가슴이 시키는 대 로 살았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서신서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지금 우리의 영적 상태는 어떻습니까?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 음에 더디 믿는 까닭에, 주님의 뜻에서 벗어난 바람들로 내 영혼을 채운 까닭에, 슬픈 빛을 띤 채 길을 걷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았으나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삶의 방향 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회개,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전환하는 회개가 우 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나의 죽음을 경 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나의 부활을 경험하는, 진정한 세례가 우리 모두에게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게 하고 따르게 하는 성 령의 도우심이 늘 우리와 함께 하셔서 실의와 슬픔이 아닌, 희망과 기쁨의 삶을 우리 모두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관 상 | Contemplatio
관상은 '하나님을 보는 기도'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 실 천 | Praxio
1. 더디 믿은 까닭에 슬픈 빛을 띠고 살아가지 않는가?
2. 복음에 뿌리박은 믿음과 뜨거워진 가슴으로 사는가?
■ 읽 기 | Lectio | 읽기는 듣기입니다.
구약 | 행 2:14a, 36-41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36 그런즉이스라엘온집은확실히알지니너희가십자가에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그들이이말을듣고마음에찔려베드로와다른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이약속은너희와너희자녀와모든먼데사람곧 주 우리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여러말로확증하며권하여이르되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그말을받은사람들은세례를받으매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응송 | 시 116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 도다
서신 | 벧전 1:17-23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알거니와너희조상이물려준헛된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흠없고점없는어린양같은그리스도의보배로운피로 된것이니라 20 그는창세전부터미리알린바되신이나이말세에너희를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 21 너희는그를죽은자가운데서살리시고영광을주신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 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 할 씨 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복음 | 눅 24:13-35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 이모든된일을서로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그한사람인글로바라하는자가대답하여이르되당신이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시체는보지못하고와서그가살아나셨다하는천사들의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라 24 또우리와함께한자중에두어사람이무덤에가과연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이런고난을받고자기의영광에들어가야할것이아니냐 하시고 27 이에모세와모든선지자의글로시작하여모든성경에쓴바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 그들이가는마을에가까이가매예수는더가려하는것같이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 니라 30그들과함께음식잡수실때에떡을가지사축사하시고떼어그들 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그때로일어나예루살렘에돌아가보니열한제자및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 지라 35 두사람도길에서된일과예수께서떡을떼심으로자기들에게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 묵 상 | meditatio
1. 눅 24:32을 묵상하십시오. 제자들이 마음에 뜨거움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2. 행 2:38을 묵상하십시오.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이들에게 선물로 주 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3. 벧전 1:18-19을 묵상하십시오. 유대인들이 조상들이 물려준 헛된 행 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무엇으로 된 것입니까?
■기 도|Oratio |5-10분
■ 묵상 나눔
복음에서 움 돋는 희망
고등학교 시절 '안톤 슈낙(Anton Schnack)'이 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수필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 를 슬프게 한다. 정원 한 모퉁이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 의 따사로운 햇빛이 떨어져 있을 때, 대체로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라고 시작되는 글입니다. 우리는 대체로 '슬픔'이라는 감정을 좋아하지 않 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슬픔을 느껴야 할 때에는 슬픔을 느낄 줄 알아야 하고, 더욱이 마땅하면서도 적절한 슬픔은 안톤 슈낙의 수필이 보여주는 것처럼 매우 아름다운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 음으로 하여금 '희로애락'를 골고루 느끼게 하심으로써 그 풍부한 감정 작 용을 통하여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땅히 슬퍼해야 할 일에 대해 슬퍼할 줄 아는 것'그것은 '사람다운 사람'의 마땅한 모습입 니다. 그러나 때때로는 이 슬픔의 감정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마땅히 봐야 할 '슬픔 이면(裡面)의 진실'을 간과하거나 보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복음서가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그런 겁니다. 두 길손이 예루살렘에 서이십오리되는엠마오를향해걸어갑니다.그중한사람의이름은글 로바인데다른한사람의이름은알수없습니다.그들은엠마오를향해 걸어가면서 자기들이 예루살렘에서 겪은 일들을 하나하나 복기하고 있었 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살며시 그들 곁에 다가가 함께 걸으셨 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누가는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한 이유를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눅 24:16)라고 말하고, "너희 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예수님께서 물으 실 때는, 그들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섰다고 말합니다. 정리하면, 슬 픔의감정이그들눈을가리니까예수님마저알아볼수없게되었다는겁 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눅 24:21) 라는 글로바의 탄식에서 그들 슬픔의 내용이 무엇인지가 드러납니다. 예수 님께 걸었던 자신들의 희망이 좌절된 것에 대한 슬픔이었습니다. 굳이 따 지자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와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 고 믿었노라"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들은 예수를 구원자로 '믿은 것'이 아 니라 '바라고' 있었습니다. "바랐노라" 이건 믿음이 아닙니다. 자기중심적 인 욕구의 표현일 뿐입니다. 그들이 고집스럽게 엠마오 길로 떠났던 것도 십자가에서 죽어 가신 예수님을 보면서 "저건 우리 바람과는 너무 다르다" 고, "이제 우리 희망은 날아가 버렸다"고 스스로 판단해버렸기 때문입니 다. 아마 주님이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으셨다면 그들은 같은 이야기 를 걸어가는 내내 반복하면서 종일 실망하고 분노하고 격앙되었을 것입니 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그들이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듣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 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 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 눅 24:22, 23
그들은 부활의 소식을 들었고 놀라워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마음에 슬픔을 가득 품고 예수님조차 알아보지 못한 채 길을 걷고 있었던 건, 자기들의 바람이 무너져버린 실망이 너무 커서 다른 말씀이 귀에 들어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 디 믿는 자들"(눅 24:25)이라고 주님은 그들을 책망하시면서도, 그러나 한 편으로는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눅 24:26)시면서 모세의 율법서와 예언서들을 비롯해, 성경 전체 에 있는 당신에 관한 기사를 설명해 주십니다. 제자들은 당장에는 아무 반 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묵으시려 들어가신 집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시며 빵을 들어 축사하시고 떼어 주실 때, 그제 야 눈이 밝아져 예수님인 줄 알아보는데, 예수님은 이미 그들에게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때 그들이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 눅 24:32
오늘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이야기는 주로 어떤 것들일까요? 오 늘 내 눈을 가릴 만큼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 슬픔을 이길 만큼 나를 뜨겁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실의에 빠져 엠마오로 가던 제 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한 것은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말씀'이었는데, 그 말씀의 내용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관한 말씀, 그리 고 그리스도의 영광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를 실의에서 건져주는 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에 관한 말씀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말씀도 그 렇습니다. 먼저 오늘 말씀의 배경을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후에 흩 어졌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 다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120명 쯤 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마가의 집에서 모임을 갖기 시작했습 니다. 그런 와중에 오순절이 되었습니다. 오순절은 유대인들의 농사 절기 인데, 이날 제자들은 특별한 경험을 합니다. 행 2:1의 누가의 증언에 따르 면 갑자기 하늘에서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 은온집안을가득채웠습니다.그러더니마치불의혀같은것들이갈라 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렸습니다.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은 성령으로 충만 하게되었고,자신들이사용하던아람어가아닌각기다른나라의말을하 게됩니다.그런데해마다오순절이되면유대와갈릴리에살고있던사람 들뿐아니라,전세계에흩어져살던디아스포라유대인들,그리고유대 교로 개종한 이방인들도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방언을 하던 예수 님의 제자들을 보며 굉장히 놀라기도, 당황스러워 하기도 했고, 한편으로 는저들이새술에취해추태를부린다고조롱도했습니다.그때베드로 가 제자들을 대표해서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에게 설교하는데, 그 내용 전체가 행 2:14-36 말씀이라면, 그 내용의 핵심은 그 중에서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36절입니다.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 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 행 2:36
여기 보면 '십자가', '예수', '하나님', '주',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차례로 나옵니다. 여기에서 십자가는 저주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저 주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것을 뒤 집으셨습니다. 저주받은 예수님을 메시아가 되게 하셨습니다. 저주의 대상 이 찬양의 대상이 된 겁니다. 그것이 부활입니다. 부활은 죽음으로부터 해 방입니다. 부활은 저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부활을 통해서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가 되 게 하신 이는 하나님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은 '너 희'라는 겁니다. 여기에서 '너희'는 당장은 유대교 지도자들과 유대인 모두 를가리킨다고볼수있습니다. 그러나넓은의미로볼때'너희'는유대인 만이 아닌 '모든 세상사람'입니다. 지금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예루살렘 주민이나 디아스포라 유대인만이 아닌 이방인들도 포함되 어 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을 말해줍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진지하게 들은 사람은 뭔가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꼈을 겁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을 거역했 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살리신 예수를 자기들이 죽였다는 겁 니다. 물론 당시에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정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로마 총독에게 고발한 산헤드린 의원들도 자기들의 행동이 하나님 의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도들에 의해 부정되고 있는 겁니 다. 자기들은 정의라고 생각하고 한 일인데, 오히려 그게 불의한 일이라니, 그게 얼마나 꺼림칙했겠습니까? 이때 사람들의 반응을 누가는 이렇게 전해 줍니다.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 행 2:37
마음에 찔림을 받았다는 건 그래도 양심이 살아있다는 의미이겠습니다. 이런일은당연한것같지만그렇지않습니다.사람들은자기잘못을인정 하기싫어합니다.할수만있으면끝까지감추고싶어합니다.그걸인정 하는건곧자기를부정하는것이라서,특히종교적신념이강한사람일수 록 더합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겠지만 그러나 소수라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지금 사도행전을 기록하고 있는 누가를 비롯해서 초기 기독교인들은 모두 가 그렇게 마음에 찔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찔림에 겨워 "어찌할꼬?" 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린 사람들입니다. "어찌할꼬?" 하며 하나님 앞에 엎 드린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하는 말씀을 들어보십시오.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 행 2:38
베드로의 이 가르침은 너무 단순해서 별 거 아닌 것처럼 들립니다. 그 러나이말씀에그리스도교의모든것이담겨있다고해도틀린말이아 닙니다. 베드로는 여기서 세 가지 중요한 주제를 언급했습니다.첫째는 회개입니다. 회개는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겁니다. 그것은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의 방향 전환입니다. 그런 근본적인 전환이 없으면 회개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바로 그 사실에 주목합니다.죽음에서 생명으로의 전환은 어떻게 일어날까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그중심에있습니다.이것을뚫어보고거기에자기운명을맡기는것 이 그리스도교 신앙입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은 줄기차게 예수님의 수난을 이야기하는것이고,마음에더디믿은까닭에실의에빠져엠마오로가던 두 제자에게, 주님도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 야할것이아니냐"하시면서모세의율법서와예언서들을비롯해성경전 체에 있는 당신의 수난과 영광에 관한 기사들을 들려주시는 겁니다. 사실 십자가니 부활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건 아닙니다. 막연한 이야기이고,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상태가 그렇다는 건, 바꾸어 말하면 우리 신앙이 나태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방향 전환' 그것이 회개의 본질이라는 사실, 그리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돌아서는 회개'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 자가와 부활'이 놓여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세례입니다. 세례는 회개의 종교의식입니다. 회개를 내용이라고 한다면, 세례는 회개의 형식입니다. 그런데 이 회개와 세례는 똑같이 죽음 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로 들어서는 파스카 여정을 가리킵니다. 그래 서 회개나 세례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핵심입니다.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 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행 2:38)라고 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 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가 생명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지금 우 리는 약식세례를 베풉니다만 원래는 세례 받는 사람의 몸 전체가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침례 형식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간다는 것은 죽는다는 의미입니다. 자연인으로서의 우리가 일단 죽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자연 인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원칙적으로 말하면 구원은 '죽음으로부터', 혹 은 '죽음과 함께' 시작됩니다. 예전의 내가 여전히 살아있는 한 절대로 나 에게서 구원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전히 우울하고, 여전히 불안 하고, 여전히 시기하고, 여전히 미워하고, 이런 우리로부터 어떻게 구원이 시작될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그렇다고 지금 당장 죽을 수도 없고, 죽는 방법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 겠습니까? 그래서 세례를 받는 겁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서 예수님의 죽음과 하나가 됩니다. 세례를 통해 예수님의 죽음이 나의 죽음이 되었습 니다.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자연인으로서의 우리가 예수님과 더불어 죽었 다는 뜻입니다. 세례는 물속에 들어갈 뿐 아니라 물에서 다시 나옵니다. 내가 들어간 물에서 다시 나온다는 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입 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더불어 우 리도 다시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생명을 얻었다는 건 죽음의 원인인 죄의 지배로부터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 베드로는 "세례를 받으라"고 한 뒤에, 바로 이어 "죄 사함을 받으라"고 말씀하는 겁니다.
셋째, 성령입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는 "성령의 선물을 받 으리니"라고 하는데, 사실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이 표현이 오늘날처럼 철저하게 기술적이고 물질적인 세상에 몸을 담그고 사는 우리에게는 참 낯선 표현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성령이 그렇게 필요할까요? 만약그런거라면수학이나영어학원보다성령을받는학원이더많지않 겠습니까? 하나님과 예수님은 그래도 친숙하게 느끼지만 성령님은 뭔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베드로의 말씀에 따르면, 예 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성령을 받는다는 겁니다. 성령과 예수님이 직결됩니다. 성령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뜻입니다. 베드로의이설교에근거해서우리는이렇게말할수있고,이렇게믿어야 합니다.예수그리스도의이름으로세례를받으면그는이미성령받은사 람입니다. 세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래서 누구나 예외 없이 성령 받은 사람입니다. "나는 성령을 받은 확신도 없고, 나에게는 그런 증거도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았다는 증거는 이런 겁 니다. 내가 '예수와 연결된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내 입이 예수에게서 일어난일을말하고,내몸이예수님이걸어간길을따릅니다.그분의십 자가죽음으로인해내가살았고,그분의영광이내영광이된것을알았 기에존재론적으로그분과같은삶을삽니다.엠마오로가던두제자에게 주님께서 그 사실을 말씀하실 때, 그들은 가슴이 뜨거워지는 체험을 했습 니다. 이후로 두 제자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뜨거워진 가슴이 시키는 대 로 살았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서신서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 벧전 1:18, 19
지금 우리의 영적 상태는 어떻습니까?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 음에 더디 믿는 까닭에, 주님의 뜻에서 벗어난 바람들로 내 영혼을 채운 까닭에, 슬픈 빛을 띤 채 길을 걷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았으나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삶의 방향 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회개,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전환하는 회개가 우 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나의 죽음을 경 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나의 부활을 경험하는, 진정한 세례가 우리 모두에게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게 하고 따르게 하는 성 령의 도우심이 늘 우리와 함께 하셔서 실의와 슬픔이 아닌, 희망과 기쁨의 삶을 우리 모두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관 상 | Contemplatio
관상은 '하나님을 보는 기도'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 실 천 | Praxio
1. 더디 믿은 까닭에 슬픈 빛을 띠고 살아가지 않는가?
2. 복음에 뿌리박은 믿음과 뜨거워진 가슴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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